허사비스 방한 AGI 5년 선언 2026 — 알파고 10주년, 일반인이 알아야 할 5가지
허사비스 방한 AGI 5년 선언 2026 — 알파고 10주년, 일반인이 알아야 할 5가지
이 글에서는 2026년 4월 27일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의 방한 내용과 AGI(범용 인공지능) 시대가 일반인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정리합니다. AI에 관심은 있지만 기술 용어가 어렵게 느껴지는 분도 이해할 수 있도록 핵심만 추렸습니다.
1. 무슨 일이 있었나 — 알파고의 아버지, 10년 만에 서울 방문
2016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국'을 이끌었던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가 2026년 4월 27일, 정확히 같은 장소에서 10년 만에 공식 방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날 허사비스 CEO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MOU를 체결하고, 오후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접견했습니다. 허사비스 CEO는 이세돌 9단의 서명이 담긴 바둑판을 이 대통령에게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방한의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4월 27일: 과기정통부-딥마인드 MOU 체결 /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 접견
- 4월 28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자동차·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 비공개 면담
- 4월 29일: '구글 포 코리아 2026' 행사 — 이세돌 9단·조승연 작가와 3자 대담 / 신진서 9단과 친선 대국
2. AGI란 무엇인가 — 왜 지금 이 단어를 알아야 하는가
허사비스 CEO가 이번 방한에서 반복적으로 언급한 단어가 바로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범용 인공지능)입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ChatGPT, 제미나이, 클로드 같은 AI는 특정 작업(글쓰기, 번역, 코딩 등)에 뛰어나지만, 학습하지 않은 낯선 상황에서는 한계를 보입니다. 이런 AI를 ANI(인공 협소 지능)라고 부릅니다.
AGI는 이와 달리, 한 분야에서 배운 것을 전혀 다른 문제에 적용하고, 불완전한 정보 속에서도 스스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AI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특정 업무만 잘하는 전문가가 아니라 무엇이든 배우고 적응할 수 있는 '만능형 인재' 수준의 AI입니다.
현재 AI vs AGI 차이 한눈에 보기
| 구분 | 현재 AI (ANI) | 범용 AI (AGI) |
|---|---|---|
| 능력 범위 | 특정 작업에 특화 | 모든 지적 작업 수행 가능 |
| 새로운 상황 대응 | 학습 데이터에 없으면 취약 | 스스로 추론하고 적응 |
| 지속 학습 | 학습 후 고정 | 실시간으로 계속 학습 |
| 실생활 예시 | ChatGPT, 번역기, 추천 알고리즘 | 아직 존재하지 않음 (개발 목표) |
| 도달 시점 전망 | 현재 | 2030년 전후 (전문가 전망) |
3. 허사비스가 말한 핵심 3가지 — AGI까지 남은 과제
허사비스 CEO는 이번 방한과 앞선 인도 AI 서밋(2월)에서 현재 AI가 AGI에 도달하지 못한 이유를 세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과제 ① 지속 학습(Continual Learning)의 부재
현재 AI는 한 번 학습이 끝나면 그 상태로 고정됩니다. 인간처럼 매일 새로운 경험을 통해 지식을 업데이트하는 능력이 없습니다. AGI가 되려면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끊임없이 배우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과제 ② 추론과 계획 능력의 통합
바둑처럼 규칙이 명확한 세계에서는 알파고가 완벽한 추론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복잡하고 불확실한 현실 세계에서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단계적으로 실행하는 능력은 아직 부족합니다. 허사비스 CEO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미나이의 월드 모델(World Model)과 알파고의 탐색·계획 기술을 결합하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과제 ③ 들쭉날쭉한 지능(Jagged Intelligence)
현재 AI는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딸 정도로 어려운 문제를 풀면서도, 문제를 조금만 다르게 표현하면 초등 수준의 실수를 저지릅니다. 허사비스 CEO는 이러한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는 한 AGI라 부를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4. 한국에 미치는 영향 — 구글 AI 캠퍼스와 K-문샷
이번 방한에서 가장 주목할 실질적 성과는 두 가지입니다.
① 서울에 세계 최초 구글 AI 캠퍼스 설립
구글 딥마인드가 서울 강남구에 약 600평(1,980㎡) 규모의 AI 캠퍼스를 2026년 내 설립합니다. 이것은 구글이 전 세계에서 여는 최초의 AI 캠퍼스입니다. 구글 연구진 최소 10명이 한국에 파견되며, 국내 스타트업·연구자와 공동 연구를 진행합니다.
② K-문샷 프로젝트 협력
정부가 추진 중인 AI 기반 과학기술 혁신 프로젝트 'K-문샷'과 구글 딥마인드가 본격 협력합니다. 생명과학, 기상·기후, 미래 에너지 등 8개 전략 분야에서 2035년까지 AI를 활용한 국가적 과제 해결을 목표로 합니다. 5월부터 운영되는 국가과학AI연구센터가 핵심 거점이 됩니다.
③ AI 인재 양성과 인턴십
구글은 한국의 우수 AI 인재가 딥마인드에서 근무할 수 있는 인턴십 기회를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대, 카이스트 등 국내 대학과의 연구자 교류도 확대됩니다.
④ AI 안전 공동 연구
배경훈 부총리는 AI의 오남용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AI 안전 분야 공동 연구를 요청했으며, 허사비스 CEO도 한국·영국·싱가포르 등이 AI 안전 국제 프레임워크 구축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동의했습니다.
✍️ 개인 경험 — AI 트레이너 2년 차의 시선
저는 2016년 알파고 대국을 실시간으로 보지는 못했지만, 이세돌 9단이 4국에서 1승을 거뒀을 때의 짜릿함과 최종 패배 뒤에 느꼈던 묵직한 감정은 아직도 선명합니다. 바둑처럼 수많은 경우의 수를 앞서 읽어야 하는 종목에서 AI가 인간을 이겼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라웠던 시대가 불과 10년 전입니다.
지금 저는 AI 트레이너로 약 2년간 일하며, AI 모델의 응답 품질을 평가하고 개선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매일 AI와 함께 일하면서 느끼는 것은, 현재 AI가 놀라울 만큼 유능하면서도 여전히 예상치 못한 실수를 한다는 점입니다. 허사비스 CEO가 말한 '들쭉날쭉한 지능'을 업무 현장에서 매일 체감하고 있습니다.
10년 사이에 AI가 바둑 기사를 이기던 수준에서, 일상 업무 파트너가 되고 로봇이 마라톤 기록에 도전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 발전 속도를 직접 경험하는 입장에서, 국가 단위의 AI 윤리 논의와 범국가적 협력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에 깊이 공감하게 됩니다.
5. 일반인이 지금 해볼 수 있는 것 — AGI 시대를 준비하는 실용 팁
AGI는 아직 도달하지 않은 목표이지만, 그 과정에서 AI 도구는 이미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준비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 AI 도구를 직접 써보기: Chat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AI 챗봇을 업무나 학습에 활용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AI와 함께 일하는 경험 자체가 가장 실용적인 준비입니다.
- 프롬프트 작성법 익히기: AI에게 효과적으로 질문하는 방법(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익히면 같은 도구라도 훨씬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현재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뿐 아니라 하네스 엔지니어링까지 살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AI가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 구분하기: 현재 AI는 정보 요약, 초안 작성, 데이터 분석에 강하지만, 최신 정보 확인, 감정적 판단, 윤리적 결정은 여전히 인간의 영역입니다. 이 경계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 '구글 포 코리아 2026' 대담 시청하기: 4월 29일 행사에서 허사비스-이세돌 대담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AI의 미래 방향성을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AI 관련 정책 동향 관심 갖기: 허사비스 CEO가 이 대통령과 논의한 AI 기본소득, 로봇 노동자 지원 등의 주제는 향후 정책으로 구체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관련 뉴스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AGI가 실현되면 일자리가 사라지나요?
AGI가 실현될 경우, 특히 분석·작성·의사결정 등 화이트칼라 업무부터 자동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AGI가 인간을 대체하기보다 보완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으며, 새로운 형태의 직업이 생겨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허사비스 CEO는 이번 청와대 접견에서 로봇에 일자리를 넘기는 노동자를 지원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2. 데미스 허사비스는 어떤 사람인가요?
영국 출신 AI 연구자로, 어린 시절 체스 신동이었으며 17세에 시뮬레이션 게임 '테마파크'를 개발했습니다. 이후 인공지능 연구 회사 딥마인드를 창업하여 2014년 구글에 합류했고, 알파고를 만들었습니다. 2024년에는 단백질 구조 예측 AI '알파폴드'로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했습니다.
Q3. AGI는 정말 5년 안에 올까요?
허사비스 CEO는 2030년 전후를 예측하고 있으나, 이에 대해서는 낙관론과 회의론이 공존합니다. ARC-AGI-2 벤치마크에서 최신 AI 모델들이 인간 평균 근처에도 가지 못하는 결과가 나오는 등, 아직 상당한 기술적 과제가 남아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정확한 시점보다는 변화의 방향에 주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Q4. 구글 AI 캠퍼스에 일반인도 방문할 수 있나요?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로는 연구자·스타트업 대상 시설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일반인 대상 프로그램 운영 여부는 2026년 내 캠퍼스 개소 시점에 구체적으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Q5. 이번 MOU로 한국 AI 산업에 당장 바뀌는 것이 있나요?
가장 빠른 변화는 5월부터 운영되는 국가과학AI연구센터를 통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 딥마인드의 AI 모델을 국내 연구기관과 공유하여 생명과학·기후 등 분야에서 공동 연구가 본격화됩니다. 다만 MOU 자체는 법적 구속력이 없으므로, 실질적 성과는 후속 세부 계약에 달려 있습니다.
공식 사이트에서 최신 정보를 직접 확인하세요.
※ 이 글은 2026년 4월 28일 기준 공개된 보도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AGI 도달 시점, AI 캠퍼스 세부 계획 등은 향후 변경될 수 있으며, 최신 정보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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